[판 on-air]검찰에도 민,형사상 책임 물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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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지지자들 내부적인 음모 없애자
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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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2006-05-15 오후 5:15: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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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검찰 발표가 있고 난 다음날, 황우석 박사를 지지하는 400여명의 사람들은 검찰의 수사발표에 대해 '120일 동안 수사하여 발표한 내용이
전부 잘못됐다'고 불만을 표시하면서 검찰청 앞으로 모여들었다.
그동안 황우석 박사를 지지해오던 많은 시민들과 인터넷 카페 회원들의
반응은 '어차피 검찰에 기대도 하지 않았다', '어이없다', '코미디다'는 반응에서부터 '검찰은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무능력함을
똑똑히 보여줬다. 이제 검찰은 절대 믿을 수 없다'며 다소 격앙된 표현까지 다양했지만, '검찰 수사발표는 오류투성이'라는 결론은 한 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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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발표는 편파적이고, 무능력한 수사능력
드러냈다.
서프라이즈 네티즌연대의 신상철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검찰은 검찰 본연의 임무를 다
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검찰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는 항상 밝혀졌었다. 이번 일 또한 밝혀지리라 생각한다."면서 검찰의 행태를
비꼬았다.
신 본부장은 특히 "MBC PD수첩에 의해 '황우석 죽이기'가 시작된 이래, 모든 언론의
왜곡보도가 자행되었고, 서울대 조사위가 과학적 진실을 왜곡하고 학문적 사형선고를 내렸지만, 검찰 수사를 통해 진실이 규명된다면 모든 것이
사필귀정의 자리에 돌아갈 것이라 믿었던 것이 검찰의 자의적인 법적용과 편파적이고 무능력한 수사로 인해 산산히 부서졌다"며 규탄했고,
발표 내용을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짚어가며 반박했다.
전날 이미 검찰 발표내용을 꼼꼼히 살펴 본 황우석 지지자들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와 비슷한 의견들을 표출했으며, 개중에는 이후 행동방향에 대한 걱정들을 표시하기도 했다.
지하철에서 전단지 결사대로
활동해 오던 한 네티즌(닉네임 지설)은 검찰 발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자, "완전 코미디다. 검찰의
발표대로 28억씩이나 사기를 쳤다면 당연히 구속을 해야지... 왜 불구속인지 의아할 뿐이다. 일반인들이 2억 8천을 받아도 감옥에
가는데..."라며 검찰의 실수를 지적했다.
이 네티즌은 또, "서울대 조사위가 1번
줄기세포를 처녀생식이라고 발표한 부분에 대해 이미 각인검사나 외국기관에서의 검사를 통해 체세포복제 줄기세포라고 드러났음에도 이러한 사실을 애써
무시하고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판단을 유보했다고 생각된다. 특허가 날아가는데... 대한민국 검찰이 맞는지 의심이
든다."며 1번 줄기세포의 진위여부를 과학계로 넘긴 검찰을 비판했다.
이번 검찰의 발표가 전단지 배포에 영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영향을 많이 끼친다. 그래도 그때는 서울대 조사위 발표가 법적인 효력보다도 교수들이 발표한 것에
대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다가 검찰에서 완전히 서조위 발표에 힘을 실어줘 버리니까... 서울대도 맞다하고 검찰도 맞다하면 그 사람(황우석)이
뭔가 잘못이 있겠지 하는 방향으로 될까봐 걱정이 된다. 그래서 전단지를 돌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
검찰청 앞의 한켠에는 배금자 변호사 사무실을 통해 법원에 제출될
'추적60분 방영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있었으며, 많은 이들이 이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었다.
이에 서명을 하는 한 시민에게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이유를 묻자, "우리가 전엔 사인만 많이 받았지만 어떻게 된 건지 별 효력도 없었는데, 이건
법원에 제출하니까 효력이 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검찰이 특허문제를 왜 거론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추적60분 방영도 그 때문에 하라는 건데..."라며 검찰의
특허문제 소홀을 지적했다.
어떤 이는 "역사가 거꾸로 가고 있구나하는 생각... 이번 사건이
대한민국의 상황을 대변하는 것 같아서 민초들이 끊임없는 관심을 갖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성일도 난자제공을 했는데 왜 한나병원
장상식 원장만 불구속 되었는지 모르겠다."면서 검찰수사의 편파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처럼, 황우석 박사를
지지하는 시민들은 황우석 박사를 수사했던 검찰의 결과발표에 수긍하기보다 검찰이 사건수사를 편파적으로 하고, 발표내용에 있어서도 왜곡된 부분이
많다는 것을 꼬집으면서 가장 '비겁한' 행동을 취했다고 결론내리고 있었다. |
황우석 지지자들, "내부에 떠도는 음모론
불식시켜야..."
이와 더불어, 이날 황우석 지지자들은 그동안 내부적으로 있었던 사람들 간의 의심들이 이번 검찰의
발표에도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는 생각에 공감하고, 그 간 있었던 의심들을 털어내는 작업을 통해 초기의 한마음으로 행동하자며 새로운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촛불집회를 하는 사람들 앞에 나선 최선근(교사)씨는 "6개월 동안 너무 음모가 많은
세력들과 싸워오는 과정에서 음모를 분석하고 음모론을 새롭게 창조하는 기술이 내부적으로 너무 발달해왔다. 그런데 최근에는 '고도의 황까...
매수당했다...'는 등등의 말들로 셋만 모이면 음모이야기가 끊이질 않는다."며, "지지자들 내부에서
음모를 키워온 것이 우리들의 현 주소였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이루어 낼 수 있겠나? 그래서 검찰발표도 이렇게 나온 거 아닌가?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오늘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많은 카페 단체장들이 모여서 행동을 통일하는 합의기구를 만들기로
했다."고 황우석 지지자들에게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다.
이와 같은 황우석 지지자들 사이에 불거져 왔던 의심의 골은
며칠 전 황우석 지지자 중 한 명이 모 인터넷 카페 운영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최고조에 이르렀지만, 서로 황우석 박사 지지자들이라는
울타리로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일단락되었고, 오히려 사람들끼리 있었던 의혹들을 떨쳐내고 새롭게 단합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처럼 실제 검찰의 수사내용과 괴리가 있는 엉뚱한 발표는 서울대 조사위로 인해 생겼던 의혹들을 풀어주기는 커녕, 오히려
황우석 박사 지지자들을 결집시키고 투쟁의식을 고취시키고 있어 이들의 움직임이 새로운 전환점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배금자 변호사, 억지 기소가 의도하는 것이 무엇인가?
한편,
추적60분 방영촉구를 위해 애쓰고 있는 배금자 변호사는 이번 검찰의 발표내용에서 나타난 법적 하자를 꼬집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배금자 변호사는 검찰이 MBC 보도행태를 무혐의 처리한 부분에 대해, "명예훼손은 반의사
불벌제이기 때문에 검찰이 직권으로 수사해서 판단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반드시 피해자가 고소를 했을 때 무혐의든 뭐든 판단을 한다. 만약
황우석 변호인측에서 MBC 보도에 대해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지도 않았는데도 검찰이 정당한 업무라고 판단하고 무혐의 결정했다면 검찰 역사상
이렇게 판단한 예가 없고, 미리 검찰이 사전에 책임없음을 비호해주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황우석
박사가 불구속 기소된 것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발표에서 황 교수에게 적용한 3가지 죄명과 내용이 황 교수를
도덕적으로, 인격적으로, 파렴치범으로,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는데 아주 지능적으로 의도되어 있다. 적용법률 조항 하나하나가 억지내용으로 기소되었다.
자신들의 수사결과 내용과도 모순되고, 표현방식에 있어서도 파렴치범으로 모는 의도가 들어가 있고... 정말 공정하지 못했다."며 검찰
발표에 상당한 반감을 표시했다.
배금자 변호사는 또 황우석 박사에게 지워진 위 3가지 죄명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반박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사기) - 황 교수가 줄기세포 만들 기술도 없으면서 민간기업을 기망하여
20억 후원금을 받아서 편취하였다고 되어 있는 부분은 황 교수 자신은 원천기술이 있었고 자신이 만들었던 것을 줄기세포로 알고 있었으며, 김선종에
의해 배양부분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검찰 발표에서도 드러났다. 법원에 가면 무죄가 되는 것이 확실한데도 불구하고 억지 기소를 했는데, 이것은
직권남용이다. 특경법, 편취 이러한 말들을 해가며 기소를 한 것은 국민들을 상대로 황 교수를 파렴치범으로 모는 것밖에
안된다.
둘째, 공금횡령부분 - 구체적인 사용내역도 밝히지 않고 횡령, 자금세탁이라는 말들을 했다. 통장 개수가 60여개 정도
됐는데 이것은 황 교수 개인의 통장이 아니라 연구원들의 월급통장과 일반인들도 정리를 안하고 있는 통장이 있는 것처럼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된
통장이다. 연구비를 가지고 연구원들의 후생복지를 위해 사용한 부분도 상당히 많고 개인용도의 부분도 정당하게 사용한 부분도 많았으며, 자신의
강연료도 넣어서 같이 사용했다고 하는데 그런 부분을 세밀하게 다 살피지도 않았다. 감사원에서도 그렇게 조사를 했지만 공금유용은 나오지 않았다.
연구원들의 후생복지를 위해 썼다든지 다른 동료교수가 공금을 써서 황교수가 나중에 알게 된 부분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확실하게 하지 않고
두리뭉실하게 파렴치범을 만들기 위해 적용했다면, 이건 명백히 검찰이 보도를 이용해서 명예훼손을 한 것이다.
셋째, 난자매매에 관련된
생명윤리법 위반 - 황 교수에게만 생명윤리법을 적용한 것은 넌센스다. 황 교수팀과 미즈메디 측이 공동연구를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황 교수님이
담당한 것은 배반포 수립시까지이고,, 난자를 실제로 공급하고 매매한 것은 미즈메디에서 다 한 것이다. 그러니까 법을 적용해야 할 사람에게는 그
법을 적용하지 않고 적용하지 말아야 할 사람에게 적용한 것이다. 그리고 줄기세포가 안 만들어졌다고 해도 미즈메디 책임이고 만들어졌다해도
미즈메디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은 상식적인 부분이다. |
이렇듯 배금자 변호사는 이 세 가지 죄목이 법정에서 분명히 무죄판결 될
것이라 확실시 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무죄판결이 날 것이라고 검찰이 뻔히 알면서도 황우석 박사를 왜 그토록 의도적으로 사기, 횡령이라는
단어를 들먹이며 발표를 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향후 법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해야할 일이 있다면 무엇인지를 묻자, "황 교수의 혐의없음을 밝히는 게 가장 중요하고, 검찰이 수사한 수사기록 전부를 법정에 제출하도록 해서 기소가 얼마나
억지인지, 진짜 기소해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 누락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면, 그 부분에 대해 검찰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검찰이 충분한 조사 근거 없이 허위보도를 일삼았다면, 검찰도 허위보도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이 있으며 판례도
많다. 허위보도를 했는데 무죄판결이 나면 국가배상책임이 인정되고, 허위보도한 검사에 대해서 명예훼손도 인정되며, 핵심조사에 대한 책임도
물어 직무유기도 포함된다."며 검찰의 행위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배 변호사는
"문신용과 노성일에 대해서도 명시를 해서 다시 고소를 해야 하고, 법원에 가서 김선종의 섞어심기를 재연해야
한다. 과연 섞어심기로 수정란 줄기세포만 자라는지 다 확인해야 한다. 또 법원에 가서 황우석 교수도 재연기회를 가져야 한다. 그게 앞으로 핵심이
돼야 한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더군다나, 검찰은 발표가 끝난 다음 15층 기자실로 기자들을 따로
불러 줄기세포 연구방해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김선종 연구원에게 줄기세포 '섞어심기'를 재연하도록 했는데, 이 부분도 의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배금자 변호사는 법률전문가로서 검찰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으며, 검찰의 억지 기소에도 불구하고 황우석
박사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다시금 결의를 다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들의 행태들이 향후 있을 재판에 어떤 파장으로 다가올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판에서 확인해 본 결과 15층에서 기자들을 따로 불러 김선종 연구원에게 섞어심기
재연장면을 연출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편집자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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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5 오후
5:15:54 ?정치웹진 PPA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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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민국승리 |
2006-05-15 오후 6:41:37 |
어게인 황에서 퍼왔습니다.
냉정하게 생각하고 제 글을 비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의사 박경식)
번호 : 10459 글쓴이 : 토마호크 조회 : 96 스크랩 : 8 날짜 : 2006.05.15
18:04
누구보다도 황 교수를 사랑하고 아끼시는 여러분
충격이 얼마나 컸을지 그리고
얼마나 허탈할지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여러분들보다 조금 많은 나이 55세로 그리고 세상 험한 꼴 좀 더 겪고
당한 사람으로 말씀드리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사실 저는 조건 없는 후원금 600억이 기증된다는 사실도
훨씬 전부터 알고 있었고 이 사건이 무혐의 처리된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기에 박을순 연구원이 황 교수 파면에 대해서 부당하다고 제출한 탄원서를
기초로 이제 황 교수의 완전한 승리를 위해 복직 쪽으로 전념하자는 글을 작성하고 있던 중 전혀 뜻밖의 발표를 보고 제가 왜 아직도 이 나라에
미련을 가지고 사는지 그리고 제가 이 나라 국민인 것이 수치스럽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습니다.
황 교수가
무혐의 처리된다는 것은 황 교수 수사를 담당한 모 책임자가 불교계의 최고 어른인 모 인사에게도 직접 한 말이며 황 교수 자신도 수사 담당자나 모
부장검사로부터 직접들은 말이기 때문에 그 충격은 저희들보다 몇 배 더 컷을 것입니다. 지금도 황 교수나 변호인이나 왜 갑자기 누가 어떤 장난을
쳐서 이렇게 되었는지 추측만 할 뿐 갑자기 바뀐 이유를 정확히 모르고 있습니다.
제 스스로 부당하고 부패한
권력에 맞서 싸우다 8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재판이 계류 중이며 그 간 민, 형사 및 일심, 이심, 삼심 등등으로 변호사를 선임하고 재판한 건
수 만 약 20건쯤 됩니다.
지금 황 교수일도 언뜻 보면 형사 한 건 같으나 일심, 이심, 삼심하고 배변호사 말대로 그 많은 나쁜
놈들과 사건들 다시 민, 형사 시작하면 제 재판 건수보다 더 많으면 많았지 결코 적지는 않을 겁니다.
다시
말해 누가 그 많은 변호사비 대주실거 아니고 지금 같은 상황에서 무료변론 해줄 사람도 없을 테니 황 교수 입장에서는 변호사비도 걱정해야지만
그것은 둘째로 하더라도 그 오랜 세월 싸워서 이겨본들 무슨 실익이 있을까?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됩니다.
정의? 진실? 그래요
싸워서 진실이 밝혀지면 고맙지요. 명예회복이 되니까..... 그러나 그것은 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황 교수는 바로 특허가
걸려있습니다. 무죄 받으려고 재판에 몰두하다 언제 연구합니까?
재판 다니다 남이 먼저 연구 성과를 획득하면 여러분은 여러분대로
허탈하시겠지만 황 교수는 황 교수 나름대로 내 팔자가 왜 이 모양인지 왜 이렇게 되었으며 무엇을 얻었는지 스스로 한탄스러울
것입니다.
변호사를 바꾼다고요?
아마 누구보다도 지금 담당하고 있는 변호사들이 먼저 그만두고 싶을
겁니다. 왜냐면
지금 이 순간 황 교수 못지않게 괴로운 사람은 이 사건을 처음부터 무료 변론한 문형식, 이건행 변호사로 사료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께서는 결과론만 가지고 말씀하시지만 두 변호사는 매일 밤마다 황 교수의 집으로 직접 가 매일같이 검찰의 추궁에 답변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변호사가 의뢰한 고객의 집으로 방문하여 대책을 세워주는 것은 국가 원수 급이나 재벌 외에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변호사도 생활인이기 때문에 의뢰인이 결과에 상관없이 자신의 사건 하나만 전념할 수 있도록 부탁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매달 그
변호사의 수입에 해당하는 돈보다 더 많은 돈을 혼자서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그만한 돈을 가진 사람은 재벌 밖에는 없으며 설사 돈을 많이
준다하더라도 변호사 자존심상 사회적으로 국가 원수 급에 준하는 사람 아니면 그런 일을 해주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두 변호사 역시 이 일이 마무리
되는대로 여기에서 자신들도 벗어나고 싶었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울고 싶은 형상에 빠져있을 것입니다.
만약 변호사를 바꾼다면
처음 줄기세포가 뭔지 부터 이 사건을 황 교수가 다 설명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더 괴로운 건 황 교수가 될 것입니다. 변호사를 보강하는 것은
몰라도 바꾼다면 두 변호사가 더 고맙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최종 결정은 역시 황 교수의 몫입니다.
황
교수와 함께 생명윤리법 위반으로 처벌 받게 된 한나 병원의 장 상식 원장은 담당 수사관이 황 교수가 잘못 되었다고 한마디만 시인하면 장 원장은
무혐의로 해주겠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내가 나중에 나의 아들이 아버지가 태어나서 한 일중 뭐가 가장 자랑스럽냐고 물으면 황 교수를 도와준 일이라
할 것이오 내가 이일로 인해서 처벌 받는다 하더라도 황 교수가 도와달라고 부탁을 한다면 또 도와줄 것이다. 라고 답변했습니다. 과연 이런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변함없이 황 교수를 도와줄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저는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재판도 하나의 게임입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재판장에
가보시면 피고인은 구속이냐 아니냐로 가슴 졸이고 있는데 판사는 꾸벅꾸벅 졸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사건 기록조차도 안 읽고 나와서 자기가
재판하는 사건이 뭐가 뭔지도 모르는 판사도 수두룩합니다.
법(法)은 삼수변(?)에 갈 거(去) 즉 이 단어를 만든 사람은 물이
흐르듯 순리대로 가는 것이 법이라고 해서 좋은 의미로 만들었겠지만 홍수 났을 때 보면 여러분이 울분을 토하듯이 제 멋대로 가는 것이 물입니다.
다시 말해 법이란 힘 있는 자 마음대로 하는 것이 법입니다. 제가 깨달은 법이란 힘 있는 자가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 하기위해서 만든 것이 법일
뿐입니다. 그래서 재판 역시 진실을 밝혀주었으면 하는 것은 우리의 희망일 뿐 이번 사건처럼 갑자기 담당 판검사가 자신의 출세 길을 찾아 다른
사람 손을 들어주기도 합니다. 우리가 부당한 심판 판정 때문에 금메달을 빼앗기기도 하고 멀쩡히 이긴 시합 도둑맞기도 하여 분통을 터트리는데 이런
기가 막힌 현실이 법정에서도 그대로 일어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저는 황 교수가 억울하고 분한 것에 대해서 조목조목 증빙자료를 제출해서 죄
없음을 밝히되 일심에서 최대한 빨리 재판을 포기하고 판사에게 바로 연구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선처를 호소하고 연구 결과로써 추 후 명예회복과
적절한 시기에 재심을 청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의 이 말씀이 여러분께 얼마나
심정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소린지 저도 잘 압니다. 울분을 터트리는 것은 쉬우나 그것을 다스리고 이득을 취함은 나이가 먹어가며 터득한 일입니다.
억울하고 분하고 때려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 놈들 다 고소하고 재판 걸면 일생 다 마쳐도 재판 안 끝납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황 교수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어디서 행하든 황 교수가 연구에 몰두하고 우리가 기대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그런 분위기를 조성해 주시는 것이 가장
성숙하고 현명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출처 : 아이러브 황우석! 원문보기 글쓴이 : 의사박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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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메디 |
2006-05-15 오후 8:51:03 |
박경식 코메디언 또 나왔네...변호사 문제 거론하면..나오더만...이상한 사람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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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익명 |
2006-05-15 오후 9:21:51 |
ㅎ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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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황빠 |
2006-05-15 오후 9:23:40 |
뭐가 이상한 사람입니까? 박경식 의사님 말씀이 맞네요.. 황박사님에겐 빠른시일내에 연구재개하게
하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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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렇지않습니다 |
2006-05-15 오후 9:58:03 |
박경식님은 의사분이시죠? 조금은 순진한 의사분이시군요... 박경식님께서 말씀하신것 중에
연구재개등의 부분에대해서는 동감이지만 변호사문제에대해서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우선 황교수논문사건의 배후에
삼성(메디포스트,중앙일보등)등이 유력한 배후로 지목되고잇다는것은 아시겠지요? 그런데 황박사님 변호사로 무료변론을 자처하며
나서신 분들의 이력을 보십시요...삼성과관련있는 중앙일보와 관련된분들입니다... 혹여 그분들이 진심으로 사심없이 무료변론을
자처한것이라면 심히 죄송스러울수잇는 의구심이지만 그동안 변호사로서 해야할 조치등을 전혀하지않았다는점에서 의구심을
사는겁니다... 만약 의도적으로 황교수의 팔,다리를 묶기위해서 무료변호를 내세우며 접근한거라면 실로 무서운 생각이
들지않으십니까? 김선종이 변호사는 삼성의 법률팀 전무던데요... 김선종이가 무슨 돈이 잇어서 그런 사람을 변호사로
선임힐수있었으며 또 검찰은 브리핑을한 후 15층에 기자들을 따로 불러서 김선종에게 섞어 심기를 설명하도록 자리를 마련해
줄수있었을까요?(섞어심기 재연은 하지않았다고함) 전부 있을수없는 일들 아닙니까? 그래서 보통사람이라면 누구나 의구심이
들지않을수없는겁니다... 이 모든것이 한낱 본인의 기우에 불과한것이라면 저 또한
다행이겠습니다 | | |